2019년 9월 14일 두미도에서

여기는 사천 팔포항 노란 크레인 옆이다

코난 아우가 운영하는 배를 타기위해 이곳을 방문

 

말 안해도 다 안다

그간 이 몸뚱아리와 저 많은 짐들을 싣고 다니느라 

무쟈게 고생이 많다 

내 애마~~

 

여기는 두미도 어느 갯바위

 

내가 음식은 이것저것 골고루 잘 먹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꽤나 음식맛에 민감한 미식가 스타일이다

 

계란후라이는 역시 노른자가 살아있어야 제맛이다

갯바위 하선 후 우리집주조 매실주 한잔~

 

고기밥보다 사람밥이 우선이다~

 

항상 실천하는 내 낚시 철학지이만 내가 생각해도 참 멋진말인것같다

 

꼽배기 코피한잔 마시며 주변 경관도 둘러보고

슬슬 채비를 만들어본다

 

왔다~~~감시경단 

이름이 참 재미지다 ㅎㅎㅎ

 

시중에 판매하는 경단을 이것저것 많이 써보고 

필자도 경단을 만들어 냉장고에 재놓고 사용하지만 

이날 사용해본 왔다감시 경단은 점도가 정말 좋다

 

정말 좋다는 그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질만큼 찰지고 좋다

 

고기야 뭐 이경단 저경단 편식 안하고 잘 받아먹지만

경단은 역시 점도가 좋고 찰진맛이 있어야 손에도 지저분하게 붙지않고

미끼를 달기에도 좋고

낚시를 하기에도 좋다

발판이 마~평평~하이 직이뿐다~ 

발판 좋은 자리는 대부분 개기가 잘 안되더만 

이날은 어떤 녀석들이 날 반겨줄런지 기대감이 부푼다

 

대물급은 못봤지만 이정도면 굿이다 

상사리1 뺀찌1 사이즈좋은 전갱이2 

그 외에 잔챙이들은 집으로 귀가시켰다

먹을만큼 잡고나면 낚시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 ㅎㅎㅎ

 

역시나 고기밥보다 사람밥이 우선이다~~

왜냐

먹는건 남는거니까

 

시몬~

니는 아나 

갯방구에서 이런거 꾸버가꼬 한잔 하는 재미를~

 

언제부턴가 낚시를 마치고 집에가면 몸무게가 늘어있다

피곤에 쩔어 눈한번 깜박거리고 출근해서 일마치고 집에오면 

다시 체중이 원위치ㅎㅎㅎ

 

참 좋은 현상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