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언제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
30여년이란 시간을 갯바위와 더불어 보낸것같다
그중
돌돔을 쫒아다닌 세월이 20년
오래전 그날의 추억이
아지랭이처럼 아련히 떠오를뿐
그래서 그 추억을 떠올려본다
여수 광도 소두럭여
포인트명이 뭐였더라...
하도 오래되서 까무뿟다~~~우짜긋노~~~ㅎㅎㅎ
먼바다로 나가면 예고없이 갑작스런 돌풍이 들이닥치곤 한다
텐트나 파라솔은 단단하게 결박을 해야한다
돌돔 원투대 1대와 11M민장대 구성으로
녀석들을 꼬드겨본다
입질이 없다
.
..
...
....
.....
심심해서 셀카놀이 하다보니
느는건 수염뿐 ㅎㅎㅎ
돌돔이 안될땐 먹는게 남는거다
내 낚시 철학이자 항상 실천하는게 뭐시냐면
음.....
고기밥보다 사람밥이 우선이다~!
발렌타이 21년산...그리고 양념삼겹살
뭔가 어설퍼 보이면서도 맛의 조화가 새롭다
쌈빡하다고나 할까
결론은 직이뿐다~
이날 잡은게 맞나싶다
45전후 사이즈의 돌돔 두마리와 비슷한 사이즈의 혹돔 한마리
벌건녀석은 내 벨로 안좋아한다
버릴라다가 철수길에 어느 노조사님께 기증함 ㅋ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 언제부턴가 무쟈게 바빠지기 시작하더니
시간관계상 먼거리 원도권에서의 돌돔 야영낚시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급기야
20여년간 휘두르던 내 돌돔장비들을 처분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고야 말았다
지금은 그저 즐거웠던 기억들로 아련히 떠오르지만
언제라도 시간이 다시 허락한다면
그날로 돌아가고싶다
이직 후
요즘은 주5일 근무에 5시 칼퇴근에 빨간날 다 쉬고
필요시 연차를 사용할 수 있으니
그날이 곧 오겠지...
요즘 돌돔장비를 다시 지를까 말까 고민중이다 ㅎㅎㅎ
요녀석은 한 40 될라나
귀요미ㅎㅎㅎ
이때가 언제였더라.....
5짜 돌돔
여긴 어디였더라......평도였나
우측 하단에 노란 부표가 보이는데
그밑에 돌돔 댓마리가 꿰미에 걸려있다 ㅎㅎㅎ
가끔 꽝칠때도 있지만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빤쓰벗고 다이빙 한번 하면 .....
하면
.
..
...
....
.....
이런 안주들도 만날 수 있다
출조 후 피곤에 쩔어 급하게 대충 썰었는데
그래도 맛은 일품이다
손질 중 쓸개는 소주잔에 담아 후딱 한잔 마시고
내장과 껍질 하나도 버릴게 없다
먹어본 사람들만 아는 그맛 !
휴...
장비를 다시 지를까 말까
지를까 말까
정말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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