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낚시

2022년 11월 12일 양지암 수심바위

키싱구라이 2022. 11.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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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토)

지인과 함께 양지암으로 출조를 떠나봤다 

 

항상 출발할때의 마음이란......

오늘 몇마리나 할수 있을까...

기대감에 부풀어 출발부터 설레이는 순간이다

 

낚시밸리에 들러 밑밥준비 한다 

언제나 오전 반나절 한물때 낚시에는 

크릴2 홍합1 감성천하 보리 ...이렇게 준비한다

예전엔 나도 밑밥을 꽤 많이 사용했지만 

날이 갈수록 바다가 사막화 되어가고 황폐해지기에 

가능한 밑밥양을 작게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제는 몸에 익어서 밑밥의 양이 딱 적당하다

 

물론 밑밥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밑밥이 작다고 고기를 적게 잡는것도 아니고 

 밑밥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달라질수 있기에 

작은 양의 밑밥으로 항상 효율적인 낚시를 하려한다 

 

차를 바꾼지 3년차

연료가 LPG 라서 기름값 걱정없이 잘 타고다니긴 하지만 

최근 가스비가 예전같지않아 썩 유쾌하지는 않다 

 

차에대한 개념이...

3년동안 손세차 한번 안하고 

비오는날이 자동세차를 하는날? 이다

그동안 가스충전하면서 자동세차 두번인가 한것같다

나만 그런건지....다들 이렇게들 타고다니는건지 

 

남들처럼 애지중지하며 셀프세차도 한번씩 해주고 해야할탠데 

대충 낚시 짐이나 싣고 다니는 달구지 정도로 생각하며

녀석을 너무 학대한것같다

 

 

낚시밸리에서 밑밥준비를 하며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점장님과 노가리타임도 가져보고 

작은거 하나라도 챙겨주시려 애쓰는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밑밥준비가 다 끝나고 지인과 합류 후 

오랫만에 거제 여차로 달려봤지만 

전날 바람과 너울의 여파가 심했는지 배가 운항을 안하는 관계로 

동생이 다대로 가자고 했지만 

나는 노~~~

이날 새벽부터 여차로 오는 사람들 다들 우리같은 상황에 

죄다 근접한 다대로 차를 돌릴탠데

포인트 여건이 남아날수 있을까

 

마릿수는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아도 한마리 걸면

4짜 5짜가 기본인 양지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능포 나이스호 배기진 선장

 

자주가진 않지만

그래도 간혹 얼굴을 비추면 반갑게 맞아주는

나랑 갑장 친구다 ㅎㅎㅎ 

 

 

능포에서 출발 전 셀카놀이중인 동생 

 

이날 하선한 포인트는 양지암 수심바위 

발밑 근거리 수심이 대략 10~11미터정도 

좌 우 멀리갈수록 수심이 낮아진다 

이곳은 음....

밥해먹기 좋고 해뜨면 그늘에서 쉬기좋은

발판이 좋아 아주아주 선호하는 곳이다 ㅋㅋㅋ

 

같이간 동생은 발판 지랄같은 우측 끝바리로 추방~~~~

근데 고기는 저짝이 더 잘나오는 포인트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은 어떤 녀석들이 날 맞아줄까

꾼들이라면 제일 설레이는 시간이다 

 

 

NS사의 알바트로스 VIP 감성돔전용 530대와 

다이와 토너경기릴의 조합으로 

원줄2.5   목줄1.5  약4M  바늘은 2호로 세팅했다 

B전유동을 하고싶었지만 

이곳은 무거운 반유동 채비가 잘먹힌다는 선장의 말을 새겨듣고 

1호 반유동 채비로 낚시를 했다 

 

찌가 보일즈음부터 낚시를 했는데 

첫수가 앙증맞은 열쇠고리참돔 .....방생

끝없이 이어지는 망할 복어의 괴롭힘 

 

 

크릴을 넣으면 가라앉는 순간 잡어의 성화에 5초안에 녹아버린다 

옥수수로 쭈~욱 낚시를 해봤지만 역시나 복어가 가만 놔두질 않는다

밸리 점장님이 챙겨주신 경단을 사용해봤는데 

경단이 예전보다 못한것같다 

나역시 자작경단을 만들어 냉장고에 재놓고 가끔 사용하지만 

이날 사용한 경단은 끈적임이 많아 손에 잘 붙고 

찰기가 없어서 푸석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제품을 조금 보완해야 할것 같다

 

동트고 한시간정도 복어와 씨름하다가 지쳐 

에너지 보충의 시간을 가져봤다 

이날역시 소고기전골을 준비했다 

언제나 그렇듯 

내 낚시스타일은 

고기밥보다 사람밥이 우선이다!

우리집주조 매실주도 반주삼아~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우리 대현 아우 

내 요리가 맛있다고 칭찬 연발이다 

집에 용돈주고 준비 다된거 들고온거다 이늠아 ㅋ

 

배를 채우고 

코피도 한잔 끼리묵고 

다시 잡어들과의 전쟁을 이어간다 

 

그 와중에 

살려주긴 아까운 사이즈의 전갱이가 한마리 올라온다 

35는 안될것같고 .....33정도 되려나 ....

요녀석은 집에가서 썰어먹을 요량으로 살려놨다 

비록 대상어인 감성돔은 꽝쳤지만 

그래도 안주거리는 챙겨간다 ㅎㅎㅎ

 

낚시의 마무리는 이런거 아니겟나~~

전갱이회는 씹을수록 맛이 참 구수한것같다 

 

이날도 사고없이 무사히 일과를 마칠수 있음에 감사하며 

소소하지만 바다가 내어준 안주거리에 또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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