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낚시

올해 첫 감성돔

키싱구라이 2023. 2.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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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3년 2월 25일 

물때는 오전 11시 40분쯤이 만조라서 

만조를 지나 초날물까지 낚시하고 오후 3시쯤 철수계획을 세웠다

 

전날 현지 날씨 확인차 통화를 했었는데 

바람이 좀 있다고하여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예약은 하지 않았는데 

위성사진과 예측기상도 기압골 바람방향 등을 분석하면서 

바람을 피해 하선만 잘 한다면 무난하게 낚시를 할수 있을것같아 

일단 출발을 해봤다 

 

가락 피싱21에 들러 밑밥을 준비했다

사장님은 내가 2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외동에 가게 하나로 시작 하실때부터 쭉 이용을 해왔지만

가락점에 직원이 계속 바뀌다보니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불친절한 직원들이 들어오면서 

싸가지 없는 행동들이 보기싫어 한동안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

요즘 모든 물가가 치솟고 세상살이가 팍팍해지다보니

밑밥값이라도 몇푼 아껴볼 요량으로

가락 라인에서 밑밥이 제일 싸다는 이곳을 찾게 되었다

오랫만에 방문해보니 현재 일하는 직원분들은 무난한것 같다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다

 

크릴4장에 감성천하2봉 보리4 를 준비하는동안

커피한잔 마시며 매장 구경도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을 한다 

 

03시쯤 대포 스타피싱에 도착하여 커피한잔 마시며

현지 상황을 보니 바람이 좀 거칠긴 하다

 

내가 점찍어논 자리는 바람이 강해서 하선이 안될것같고 

선장님께 이날의 촉을 맡겨본다

 

거친 바람을 피해  하선한 곳이다

포인트명이 있는 그런 좋은 포인트는 아니고

어장줄이 옆에 걸려있어서 어장줄 자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04시에 하선하여 날이 밝을때까지 쉼없이 바람이 불었지만 

그나마 날이 많이 풀려서 손이나 발이 시린정도는 아니였다 

 

수시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

그리고 갯바위 주변에 몰이 많다 

고기를 걸어도 몰을 잘 피해서 요리조리 잘 빼먹어야할것 같은 자리다 

입질 예상지점은 갯바위 전방 25M 부근

 

내가 선호하는 여밭지형이긴 하지만 장타낚시를 해야하니 

힘든 낚시가 예상된다

 

날이 완전히 밝고 찌가 보일즈음 밑밥을 부채꼴로 15주걱정도 뿌려주고

천천히 채비를 세팅한다 

 

낚싯대는  다이와 토너먼트 1호 530

릴은 다이와 토너먼트 경기릴에 원줄 2.5호 

목줄은 1.5호 봉돌 물리지않고 약 4M 

바늘은 금호조침 지누백바늘 덕용 3호

 

항상 채비를 마치고 하는 일이다

밑밥주걱에 물을 채우기위해 두레박에 물을 담아서 손가락을 담궈보니

수온은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3B 반유동으로 약 20분정도 좌우 그리고 근거리 원거리 골고루 탐색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상어 사냥에 들어간다 

 

듬성듬성 여가  많고 바닥 지형이  험하다보니

반유동 낚시로는 채비손실이 많이 발생할것 같은 곳이다

바람은 좀 거세긴 했지만 날이 밝고부터 간혈적으로 불어오기에

B어신찌에 G3수중쿠션을 달아 포인트를 공략했다

입질 수심층이 대략 7~8 미터권인것같다 

너울을 피해 녀석들이 이곳에 몰려들어왔는지 

집어가 잘되어 마릿수가 시작된다 

 

미끼는 옥수수캔과 자작경단을 챙겨왔는데 

초반 포인트 탐색하는 과정에 경단에 입질이 잘들어와서

낚시를 마칠때까지 쭉 경단을 미끼로 사용했다

 

사방에 널려있는 몰을 피해 고기를 올리느라 애를 좀 많이 먹긴 했지만

오랫만에 35 전후 사이즈로 두자릿수를 채워봤다

 

선장님의 촉이 통한것같고 

많이 내어주신 용왕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철수길에 보니 전체적으로 좋은 조황은 아닌것 같던데

운이 정말 좋았던것 같다

 

무사히 집에 귀가 후

통통한 놈으로 두마리 골라 회를 썰어서 반주한잔 걸치고 

나머지는 감기몸살 걸리신 어머님 몸보신용으로 푹 고아드시라고 

깔끔하게 손질을 했더니 허리가 뻐근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올 겨울이 지나가고 봄의 문턱에 걸린 요즘

수온은 안정이 되고 살살 오를 기미가 보인다 

기록갱신의  찬스인 음력 2월 영등철이 곧 다가온다 

다들 기록갱신 하시기를 바라며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조행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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